아이디 치과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수술을 찾는 이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즐거움이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고 외모적으로도 치아 유무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 하지만 전문의들은 임플란트수술 시 개인마다 다른 구강구조와 치아 색 등을 이유로 맞춤형 제품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23일 아이디치과 조성용 원장(보철과 전문의)과 만나 임플란트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임플란트수술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인가?





A.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하는 재질로 만든 인공 치아를 치조골에 심어 치아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로 생각하면 용이하다.





임플란트 구조 역시 치아와 흡사하게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근(픽스쳐) △목에 해당하는 지대주 △머리를 담당하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크라운) 등으로 구성돼 있다.

Q. 임플란트수술, 맞춤형을 선택하라는 이유는?

A. 위치나 개인의 잇몸뼈 상태, 구강구조 등에 따라서 임플란트수술 방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지대주에서 크게 작용해 개인 맞춤 지대주를 권장한다.

특히 앞니의 경우 개인 맞춤 지대주를 사용하는데 이는 사람마다 잇몸 높이가 다르고 심미적으로도 차이가 있어서다. 기존 지대주와 비교해 개인 맞춤형 지대주는 개인에 더 적합해 염증 발생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임플란트뼈이식 과정에서도 턱뼈가 부족한 경우 상악동거상술을 이용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 아래 점막을 올려 뼈를 이식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도록 공간과 뼈의 양을 확보하고 임플란트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Q. 노인임플란트도 가능한가?

A. 노인의 경우 역시 임플란트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노인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이 많을 수 있고 임플란트통증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임플란트 시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디지털임플란트란 다양한 요소를 3차원 CT 촬영을 통해 가상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최적의 임플란트 장소를 설정, 모의 수술 등을 진행해 얻은 데이터를 기본 베이스로 임플란트뼈이식 등 수술 전반적인 과정이 이뤄진다.

가상 모의 수술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확인하고 임플란트수술을 진행해 수술 후 통증, 출혈, 붓기, 부작용 등이 감소한다. 해당 방법은 노인임플란트나 임플란트통증 등으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Q.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A. 임플란트의 경우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면역 시스템 자체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이후 치아 관리를 하지 않아 주위염으로 확장되면 주변에 뼈가 내려가면서 염증도 커질 수 있다.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필수다.

임플란트수술 시 지르코니아크라운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르코니아크라운을 통하면 깨짐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며, 실제 치아와 흡사한 외관도 갖추고 있어 심미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Q. 올해부터 보험적용 내용이 달라진다고 들었다.

A. 올해부터 무치악 환자도 건강보험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이라면 개인부담금 30%로 치료를 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개의 임플란트까지 가능하다.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만큼 노인임플란트도 부담 없이 치과를 통해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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