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치과

[정희원 기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치과를 방문해 청소년치아교정, 어린이부정교합 등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 치아교정을 진행하면 치아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외모 역시 개선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김수진 아이디치과 노원점 프로닥터(통합치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어린이부정교합 및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이부정교합, 언제부터 치료할 수 있는가?

“어린이부정교합 치료의 가장 적기는 8~10세 앞니 영구치가 나올 때다. 치아의 벌어짐과 덧니를 막고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치아교정기간의 골든타임이라고도 부른다.

어린이의 영구치인 어금니 2개, 앞니 4개가 자라는 이 시기에 치아교정 시 추가 영구치들이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가지런하게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치아교정 시 성인과 비교해 유리한 점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치아교정에 나설 경우 성인과 비교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8~10세인 혼합치열기에는 잇몸 조직의 적응성도 우수해 치아 간격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통증 부분에서도 성인과 비교해 덜할 수 있다. 성장기는 턱뼈 치아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이다. 치아에 조금만 힘을 가해도 가지런하게 치아가 형성된다. 과개교합이나 덧니교정 역시 성인과 비교해 치아교정기간도 짧고 통증 및 결과에도 유리할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치아교정의 적정 연령대가 있나.

“통상적으로 12세~18세 교정치료의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얼굴과 치아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성인 교정과 증상, 효과가 다르다. 이는 성장판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판 검사는 손바닥과 손목의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골격 성숙도 등을 평가하는 수완부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진행된다. 수완부 방사선은 손가락 뼈마디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판의 골화 과정을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다. 본원 역시 효율적인 치아교정을 위해 성장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치아교정기간은 치아 상태나 부정교합 정도에 따라 상이하지만 약 1~2년 정도 소요된다. 단 간단한 부정교합은 6개월 정도만으로도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청소년교정이나 어린이부정교합 시 치과 선택 기준은?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 치아교정은 정밀한 검사와 의료진의 숙련도 확인이 필수적이다. 치아교정 시 발생하는 통증에 대해 어린이의 민감도나 불편사항 등 다양한 부분을 확인해야 해서다.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장판 검사와 3D-CT 촬영 등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성장판 검사는 골격의 성장을 예측해 치아 이동을 설계하는 방법으로 과개교합이나 덧니교정 등의 개선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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