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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기사]치아교정나이, 골격 형성 시기에 치아이동 쉬운 12~18세가 적당해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사진제공=아이디치과)

중학생 자녀를 둔 김연화(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이유는 자녀의 어릴 적부터 고르지 못한 치열이 점점 더 틀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김씨는 "치아교정을 해주고 싶지만, 적절한 시기를 고심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 같다"며,
"삐뚤한 치열로 인해 자신감이나 성격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고른 치열이 외모 경쟁력의 한 요소가 되면서 주걱턱, 돌출입 등 부정교합을 개선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

고른 치열은 음식물의 정확한 저작 기능과 함께 심미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데 반해,

튀어나온 덧니, 삐뚤삐뚤한 치열은 웃거나 말하는 것 조차 꺼리게 되는 등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은 자존감이나 인격 형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해 부모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


어린이치아교정의 가장 적절한 치아교정나이는 12세~18세다.

이 시기는 학업이 중요한 시기지만, 치아교정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골격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치아 움직임도 빠르다. 이는 치아에 조금만 힘을 줘도 가지런한 치열이 형성돼, 성인교정에 비해 통증 및 결과, 치료기간에 매우 유리하다.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 치아교정은 치열을 바르게 유도해 덧니나 뻐드렁니 등 부정교합을 예방하고,

나아가 안면 비대칭, 돌출입 등 얼굴골격이 잘못 자리잡는걸 방지한다.


청소년기에 추천되는 교정장치는 '클리피씨(Clippy-C)'다. 클리피씨는 교정장치의 대명사로 불리는데,

장치와 와이어간 마찰이 적어 통증이나 교정기간, 비용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특히 1mm의 오차까지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골격이 성장 중인 청소년 특성과도 잘 맞는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 전문의)은 "청소년치아교정 치료는 완벽하게 성장하지 않은 골격과 치아에 대한 

세밀한 이해관계가 필요하다. 단순 성인이 되기 전 치아교정을 빨리 끝내기 위해 큰 고민 없이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경우,

재교정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치아증상에 따라 치아교정기를 티 내지 않는 투명교정,

설측교정이나 치아교정과정을 약 1년 전후로 단축시키는 부분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초기증상이 보일 경우 치아교정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한편, 교정 시에 클리피씨 본체뿐 아니라 와이어까지 모두 정품만 사용해야 청소년 치아교정 과정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줄 수 있으므로 치과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