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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라미네이트 치아, 휴가지에서 활짝 웃는 인생샷 남기려 선호도 늘어

▲아이디치과 김경혜 원장(사진제공=아이디치과)


대학생 A씨(여.22)는 휴가일정이 다가올수록 치아 때문에 고민이 많다. 100짜리 동전이 들어갈 정도로 앞니 사이가 벌어진 탓에 멋진 휴가지에서

밝게 웃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할 것 같아서다.

폭염주의보가 한창인 요즘, 휴가지에서 활짝 웃는 인생샷을 남기려 치아 라미네이트를 받기 위해 라미네이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었다.


라미네이트(앞니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손상이나 변형, 변색과 같은 치아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치아 법랑질에 도재 기공물(인공치아)을 접착하는 시술이다.

A씨처럼 앞니 치아 사이가 벌어졌거나, 깨진 경우, 다른 치아에 비해 유독 크고 뻐드러진 경우, 치아가 누렇거나 회색으로 변하는 등 증상일 때 많이 한다.

최근에는 연예인라미네이트와 같이 치아성형으로 불릴 만큼 색상이나 구조 등에서 심미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앞니라미네이트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덕분에 앞니라미네이트 장벽이 낮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라미네이트가격도 저렴해 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 라미네이트비용만 보고 선택하는 건 옳지 않다. 치아삭제량은 앞니라미네이트 시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앞니라미네이트는 기존 치아에 인공치아를 붙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오랜 기간 음식물에 훼손된 치아는 표면이 울퉁불퉁해 온전한 접착을 방해한다. 또한 치아가 입 밖으로 뻐드러진 경우 인공치아를 붙이더라도 심미적으로 가지런한 치열을 만들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치아삭제가 진행된다. 하지만 간혹 치아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미용적 목적만을 생각한 무분별한 치아삭제로 인해

시림증상이나 심한 경우 통증도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최근에는 0.1㎜ 만큼만 치아를 삭제하는 라미네이트 방법으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 삭제가 필요한 치아만 선택적으로 삭제해 치아의 모양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초점을 맞췄다.

원래 라미네이트는 수십 가지 색상의 도자기 재료를 겹겹이 쌓아 올려 압축(PRESSING)하는 방식인데, 내부에 많은 작은 구멍을 만들어 시간이 오래 지나면 깨짐 현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렉(CEREC)장비를 이용하여 한 덩어리의 보철제를 섬세하게 다듬게 되면 내면이 균일하고 응집력이 강해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치아의 배열, 적당한 치아 길이와 폭의 비율, 미소 지을 때 노출되는 치아의 양 등을 고려해 웃을 때 모습까지 디자인한다.


아이디치과 김경혜 원장은 “일반적으로 앞니라미네이트의 제작 기간이 2주 정도 걸리는데 반해, 최근에는 오전에 치과에 방문해 오후에 부착까지 하루 안에 가능한 라미네이트 시술도 있다”며, “오랫동안 튼튼하고 건강한 라미네이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삭제치아 개수 및 삭제량, 라미네이트 후기, 라미네이트비용 등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